'18안타 13득점' NC, KIA 꺾고 2위 수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27 22: 38

NC가 전날 연장전 역전패 충격을 딛고 승리했다. 
NC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중심타선의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테임즈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이호준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석민 대신 선발 출장한 지석훈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도망가면 따라가고, 달아나면 추격했다. 중반 불펜 싸움과 뒷심에서 NC가 KIA를 앞섰다.
NC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박민우가 중전안타,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테임즈가 초구에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됐으나 이호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지석훈이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한 점 더 추가했다.
KIA는 1회말 톱타자 김호령의 우월 3루타, 강한울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3~5번 클린업트리오가 침묵하면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KIA는 2회 서동욱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다.
NC는 3회초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테임즈의 좌월 2루타, 이호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지석훈이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때렸다. 이어 2사 1,3루에서 김종호의 중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6회에도 NC는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나가고, 테임즈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았다. 2사 1,2루에서 손시헌의 좌전 안타로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KIA는 6회말 홈런포를 앞세워 한 점 차로 추격했다. 1사 후 이범호의 우중간 2루타, 서동욱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오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7-3 추격. 이어 이홍구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7-6으로 따라붙었다.
NC는 7회초 한 점을 도망갔다. 선두타자 김준완의 안타 후 보내기 번트, 2사 3루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8-6으로 벌렸다.
그러자 KIA는 7회말 2사 1,3루에서 대타 김주찬이 바뀐 투수 박민석의 초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8-7로 다시 따라갔다.
8회초 NC는 2사 2루에서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로 9-7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9회초 KIA 다섯번째 투수 곽정철 상대로 4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이민호는 5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5월초 2차례 선발에서 각각 5실점, 13실점으로 부진했던 KIA 선발 한기주는 이날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orange@osen.co.kr
[사진]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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