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8일, 29일 양일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토부, 채널A와 함께 드론레이싱 대회인 ‘국토부-kt GiGA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드론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레저 스포츠다.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드론의 비행속도를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토부-kt GiGA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은 국토교통부 주관 ‘Go Drone 2016’에서 펼쳐진 대회다. 여기서 국내 최정상급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왕중왕 타이틀을 걸고 이틀 동안 총 7라운드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채널A를 통해 현장 녹화 중계된다.

경기에는 kt 기가파이브(GiGA5) 소속 김민찬도 출전했다. 김민찬은 지난 3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World Drone Frix 2016)’ 프리스타일 부문 우승 및 레이싱 부문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또 레이싱 부문 본선에 진출한 손영록, 제 1회 기가 드론레이싱 대회 우승자인 송근목 등 국내외 우승한 이력이 있는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60여개 부스가 전시된 현장에는 드론레이싱 경기 외에도 드론 시범사업자들의 시연 및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드론 체험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또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 조성된 ‘기가(GiGA) 드론레이싱’ 코스는 앞으로도 기가급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드론레이싱 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제1회 기가 드론레이싱 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드론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고,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드론레이싱팀 기가파이브를 창단했다. 또 3월 10일부터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World Drone Prix2016)’에 출전하여 프리스타일 부문 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한편 ‘Go Drone 2016’ 는 국토교통부 주최로 28일부터 29일 이틀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드론 시범사업(`15.12~`17.12) 추진과 병행해 드론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저변 확대 및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한 행사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국토부-kt GiGA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에 출전한 8명의 선수들이 결의를 다지는 모습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