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프 레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한 나이지리아 대표팀 공격수 아메드 무사(24, CSKA 모스크바)가 입장을 밝혔다.
레스터는 올 여름 영입 1순위로 무사를 점찍었다. 발이 빠르고 개인기를 갖춘 무사는 역습 축구를 구사하는 레스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안성맞춤 자원이다.
레스터는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무사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모스크바로부터 거절 당하자 올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2200만 파운드(약 382억 원)의 인상된 이적료를 제시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모스크바 감독도 "무사의 이적 확률이 매우 높다"고 공언한 상태.

무사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ESPN에 실린 인터뷰서 "레스터와 지난 1월에도 대화를 했지만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난 그냥 그들의 (이적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레스터가 (이적에) 합의해 내가 합류한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사는 올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서 13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현재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