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더슨 끝내기 홈런’ 메츠, 다저스 꺾고 2연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28 11: 17

뉴욕 메츠가 혈투 끝에 LA 다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메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메츠는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츠의 캡틴 데이비드 라이트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후안 라가레스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마무리투수 쥬리스 파밀리아가 9회초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그랜더슨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9회말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메츠는 시즌 전적 28승 19패로 지구 1위 워싱턴을 승차 없이 추격했다.
반면 다저스는 만 19세 유망주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 등판시켰으나, 유리아스는 2⅔이닝 3실점으로 혹독한 빅리그 신소식을 치렀다. 9회초 타자들이집중력을 발휘했으나 9회말 홈런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25승 24패가 됐다. 
시작부터 메츠의 분위기였다. 메츠는 데뷔전에 나선 다저스 신예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1회말부터 3점을 뽑았다. 카브레라의 2루타를 시작으로 세스페데스의 볼넷 출루, 워커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메츠는 라가레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3회초 어틀리의 희생프랄이로 메츠를 추격했다. 그러자 메츠는 4회말 라이트가 해처에게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도망갔다. 5회말에는 라가레스도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5-1을 만들었다. 
이후 메츠는 디그롬이 7회까지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8회초는 블레빈스와 리드가 무실점으로 막고, 9회초 마무리투수 파밀리아가 등판했다.
메츠의 승리가 굳어지는 것 같았으나, 다저스는 9회초 뒷심을 발휘했다. 파밀리아에게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1사 만루에서 그랜달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3점차 2사 만루에서 어틀리가 3타점 2루타를 치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메츠는 9회말 선두타자 그랜더슨이 바에즈에게 우월 솔로포를 작렬,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한편 메츠는 이날 1986년 월드시리즈 우승 30주년을 기념했다. 메츠 선수들은 1986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 시티필드에 당시 우승멤버들이 찾아 30년전 우승을 회상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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