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복귀' 윤석민, 이적 후 첫 4번타자 중책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28 15: 52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윤석민이 부상 후 첫 선발 출장한다. 그것도 4번 타순에 선다.
넥센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윤석민은 지난달 5월 대전 한화전에 선발 출장해 마에스트리의 공에 손목을 맞고 골절 부상을 당한 뒤 4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윤석민은 이날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11월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뒤 처음으로 4번 타순에 출장한다. 두산 소속이었던 2012년 4번 타순에서 5홈런 24타점 타율 3할8리를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 4번 선발 출장은 2012년 10월 5일 잠실 넥센전이다.

윤석민이 1군 엔트리에 복귀한 27일 염경엽 넥센 감독은 "28일까지는 대타로 대기할 것"이라고 했지만 팀사정에 따라 일찍 복귀했다. 넥센은 올 시즌 4번 타순 타율이 2할3푼3리로 전체 10위에 그치고 있다.
주로 4번타자로 출장한 대니 돈이 2할4푼2리를 기록했고 김민성이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대니 돈은 28일 선발 라인업에서 7번타자로 출장한다. 27일 주권에게 4안타 완봉패를 당하면서 공격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윤석민은 복귀 전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소화해 4타수 2안타,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 우려를 털어냈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윤석민은 "경기 감각을 걱정했는데 퓨처스긴 하지만 공도 잘 보이고 타이밍도 잘 맞았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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