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구자욱과 투수 아놀드 레온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5일 대구 KIA전 도중 허리를 삐끗했던 구자욱은 26일과 27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다.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가 휴식이 필요한 상태. 구단 측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구자욱 대신 박해민이 선발 1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3일 정도 침도 맞으면서 푹 쉬며 치료를 할 것이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준비된 부분부터 훈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그리고 26일 대구 KIA전서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레온 역시 컨디션 저하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레온은 줄곧 계투 요원으로 뛰다가 오랜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어깨 근육이 뭉쳐 열흘간 휴식을 주기로 했다. 다행히도 현재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이밖에 권정웅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28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김현우(투수), 김정혁(내야수), 최선호(외야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