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성공적 데뷔...'블랑' 진성민, "페이커, 넘어서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5.28 16: 27

 우리나이로 스물 두살, 다소 늦은 데뷔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진에어의 비밀병기 '블랑' 진성민이 데뷔전서 만점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진성민은 28일 오후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롱주와 경기서 미드 라이너로 선발 출전해 1세트 아지르, 2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활약하면서 팀의 2-0 승리에 보탬이 됐다. 진성민은 2세트 MVP에 선정되면서 성공적인 롤챔스 데뷔를 신고했다. 
경기 후 진성민은 "처음 경기 나오니깐 많이 떨렸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 연습 때 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데뷔하고 있는 다른 LOL 프로게이머들과 비교해 다소 데뷔가 늦은 이유를 묻자 그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다"라고 답했다. 
자신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물음에 그는"내 장점은 운영 능력과 한 타에서 뛰어난 것 같다. 잘 죽지 않고 딜러다 보니 상대 딜러를 잘 잡는다고 생각한다. 솔로랭크에서는 무서운게 없는데 팀 게임에서는 경험이 적어서 실수가 나올 때가 있다. 앞으로 하면서 보완하겠다"면서 "프로 무대에서 붙고 싶은 선수는 두말 할 필요없이 페이커다. 붙게되면 지금은 많이 위축될 거 같고 힘들것 같지만 지금 더 열심히 해서 넘어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진성민은 "첫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꼭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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