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야수 김문호가 절묘한 번트로 2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문호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2루에서 3루 쪽으로 번트를 댔다. 한화 투수 이태양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배트를 반토막으로 잡고 번트를 한 것이다.
김문호는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번트를 만들었다. 타구 스피드를 잘 죽였고, 한화 3루수 신성현이 뒤늦게 달려들었다. 맨손으로 잡은 뒤 1루로 송구했지만 정확하지 않았고, 김문호의 발이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번트 안타로 지난 4일 광주 KIA전부터 20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