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첫 우승에 한 걸음 더...KLPGA E1 채리티오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5.28 19: 05

 배선우(22, 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배선우는 28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 6456야드)에서 계속 된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전날의 기록적인 10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14언더파로 2타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코스레코드를 세웠던 배선우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 하나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배선우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게 맞기는 하지만 약간은 믿기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왠지 이미 여러 차례 우승을 했을 것만 같은 익숙함이 그녀에게는 있다. 유달리 우승운이 없었던 그녀다. 

1, 2라운드를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로 단독 선두를 달려 온 배선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그래도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고 말하며 “보통 첫 날 잘치면 둘째 날 잘 안 되고 , 다시 마지막 날 잘 된다고들 말한다. 내일이 잘 되는 날이라고 믿고 내 플레이만 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많은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배선우라는 이름이 이리도 친근한 걸 보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배선우의 뒤로는 조윤지(25, NH투자증권), 장수연(22, 롯데), 이민영(24, 한화) 등이 포진해 있다. 
조윤지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12언더파, 장수연은 3타를 줄여 11언더파, 이민영은 2타를 줄여 11언더파를 기록했다. /100c@osen.co.kr
[사진] 배선우가 2라운드 경기를 마치며 활짝 웃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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