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을 거두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삼성의 류중일 감독이 선수단 전원의 고른 활약을 칭찬했다.
삼성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4회까지만 9점을 낸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1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패를 끊은 삼성은 한숨을 돌리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원삼은 7이닝 1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고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점을 수확했으며 2루타 이상의 장타만 9개를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폭격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장원삼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켜줬다. 이승엽이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했고 조동찬이 이어지는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어줬다"라면서 "오늘 승엽이가 오래간만에 멀티홈런을 쳤는데 베테랑으로서 전체적으로 타선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4회 박해민의 싹쓸이 3루타도 결정적 쐐기타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29일 선발로 윤성환을 예고해 역전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SK는 크리스 세든이 선발로 나선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