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7승' 넥센, kt에 전날 완봉패 설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28 20: 08

넥센 히어로즈가 전날 완봉패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신재영의 역투와 고종욱의 대타 결승타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넥센(24승1무22패)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kt(19승2무26패)는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양팀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넥센이 1회 1사 2루 찬스를 무산시킨 뒤 3,4회 연속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t도 3회 상대 폭투까지 더해진 2사 2,3루 기회가 무득점에 그쳤다.

0-0의 균형을 깬 것은 넥센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출루했다. 서건창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대타 고종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8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채태인의 땅볼로 다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대니 돈이 중전 적시타로 김민성을 불러들였다. 2사 1루에서 대주자 유재신이 2루를 훔쳤고 김하성이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kt가 반격에 나섰다. 8회 선두타자 대타 유민상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렸다. 1사 2루에서 오정복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마르테가 볼넷을 얻었으나 1사 1,2루에서 이진영이 유격수 병살타를 날려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하고 다승 단독 2위가 됐다. kt 선발 밴와트는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1실점에도 시즌 5패째를 안았다. 김세현이 시즌 13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5회 대타 결승타로 1타점을 수확했다. 서건창, 대니 돈, 박동원, 김하성이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에서는 오정복이 2안타로 활약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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