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심수창, "팀에 도움 되지 못해 힘들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8 21: 25

한화 우완 투수 심수창이 2경기 연속 구원승을 따냈다. 
심수창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롯데와 홈경기에 4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4이닝 2피안타 5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한화의 9-6 재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심수창은 지난 26일 고척 넥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심수창은 "불펜에서 대기할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잘 던질 수 있을까 걱정하며 올라갔다. (차)일목이형이 '편하게 던져라'고 했다. 직구 위주로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말했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위기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이어 심수창은 "선발과 구원 모두 어렵기는 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부분이 가장 어렵고 힘들었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이야기한 뒤 "최근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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