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장 정근우가 3안타를 폭발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의 9-6 대역전승을 이끈 승리의 주인공.
5-4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6회 2사 1,2루. 정근우는 홍성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2타점 2루타로 결정타를 터뜨렸다. 8회에는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끊임없는 도루 동작으로 롯데 배터리를 괴롭혔고, 이용규의 1타점 2루타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정근우는 "무엇보다 3연승을 해서 기쁘다. 최근 팀이 어려운 가운데 선수들 모두 고생하고 있는데 나 역시 타격에 임할 때 이전보다 더욱 집중력을 갖고 임하고 있다. 내일 로저스가 선발로 나오는데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