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빈타' 巨人, 10년만에 7연패 수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28 21: 46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요미우리는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숙적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2006년 7월 9연패를 당한 이후 10년만에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22승24패를 기록, 최하위 야쿠르트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요미우리는 불과 1주일전만해도 선두였다. 그러나 선발투수들이 무너진데다 7경기에서 두번이나 영봉패를 당하는 등 14득점에 그친 타선 침묵으로 꼴찌 위기에 몰렸다. 

이날 요미우리는 3회 상대실수를 틈타 2점을 얻으며 연패를 벗어나는 듯 햇다.  그러나 잘 던지던 선발 이마무라 노부타카가 4회 집중 4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9회에는 미야구니 료스케가 추가 2실점 승기를 건네주었다. 
요미우리 타선은 3회 이후 한신 선발 이마자키 스구루를 공략하지 못했다. 9회 후지카와 규지를 상대로 2안타와 1볼넷을 묶어 두 점을 추격했지만 2사2루에서 크루즈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지독한 타선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팀 타율 2할4푼2리, 팀득점 155점은 12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이다.  팀홈런(17개)도 공동 꼴찌이다. 지독한 득점력 부진의 수렁에 빠지면서 다카하시 요시노부 신임감독도 개막 두 달만에 최대의 시련에 봉착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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