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성남 잡고 12경기 만에 시즌 첫승...울산, 제주 꺾고 4위 도약(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28 22: 27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가 3위 성남FC를 제물로 12경기 만에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광주FC는 수원FC를 상대로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울산 현대는 이정협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고 4위로 도약했다. 
인천은 28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원정 경기서 성남에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1경기(4무 7패) 연속 무승 끝에 귀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성남(6승 3무 3패, 승점 21)은 이날 패배로 선두 복귀에 실패했다. 
인천은 후반 34분 역습 찬스서 케빈이 송제헌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 5위간 맞대결서는 울산이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제주와 순위를 맞바꾸었다.
울산은 5승 3무 4패(승점 18)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5승 2무 4패, 승점 17)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정협은 지난달 9일 광주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후 8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최근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날렸다. 
울산은 전반 34분 김태환의 중거리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추가시간 이근호의 크로스를 받은 김호남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6분 김승준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울산에 승리를 안겼다.
광주는 안방인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정조국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FC를 1-0으로 물리쳤다. 광주(5승 2무 4패, 승점 17)는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고, 수원FC는 2승 5무 5패(승점 11)로 11위에 머물렀다. 정조국은 시즌 7호 골로 득점 선두 티아고(9골, 성남)를 두 골 차로 추격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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