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허들 감독, “강정호,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29 06: 33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이 강정호(29)의 뛰어난 활약을 칭찬했다. 또한 부상 복귀 후이기에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선발에서 빠졌다. 무리시키지 않기 위한 허들 감독의 결정이다.
강정호는 무릎 수술 후 돌아와 올 시즌 17경기서 타율 3할8리(52타수 16안타) 6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 당 1타점을 올릴 정도로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휴식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 복귀 직후에는 2경기 선발 후 1경기 휴식 혹은 대타 출전의 루틴을 지키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면서 “패스트볼을 잘 치고 있다. 변화구도 잘 치고 있지만 왼손 투수들에 비해 오른손 투수들의 변화구에 생각보다 고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공을 잘 치고 있다. 강정호는 특별한 선수다. 때로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믿고 지켜보고 있다. 잘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들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와)아직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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