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1, 롯데)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3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09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선두 주타누간을 3타차로 추격하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로서는 시즌 2승 도전이다. 김효주는 지난 1월 열린 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4개월만의 우승 기회다. 무엇보다 김효주로서는 주타누간의 3경기 연속 우승 도전을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선두 주타누간은 LPGA 3경기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주타누간은 이날 들쑥날쑥한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홀에서 이글에 성공하고도 오히려 한 타를 잃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좋지 않았다. 보기 4개, 버디 1개, 이글 1개.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태국 선수 최초 LPGA 우승에 성공한 주타누간은 다음 대회였던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태국 선수 최초 LPGA 2경기 연속 우승자로 이름을 새겼다. 이번 대회도 정상에 서면 LPGA 3경기 연속 우승이다.
선두와 1타차 2위(중간합계 공동 9언더파 207타)에는 제시카 코다와 크리스티나 김(이상 미국)이 차지했다. 코다는 보기 2개, 버디 4개로 2타를 줄였고 1라운드 선두였던 크리스티나 김은 보기 3개, 버디 3개로 이븐파를 쳤다.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4개의 보기로 무너져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양희영(27, PNS)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올라섰다.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보기 2개, 버디 2개로 이븐파,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김효주(위)와 아리야 주타누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