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혈전?’ 신더가드, 어틀리에게 위협구 던져 퇴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29 09: 26

뉴욕 메츠의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경기 초반 퇴장당했다.
신더가드는 29일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3회초 상대 타자 어틀리의 등 뒤로 초구 99마일 패스트볼을 던졌고, 아담 하마리 구심은 곧바로 신더가드의 퇴장을 선언했다.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이 이에 대해 항의했는데, 하마리 구심은 콜린스 감독도 퇴장시켰다. 
어틀리와 메츠는 사연이 있다. 메츠와 다저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 당시 어틀리는 거친 2루 슬라이딩으로 메츠 주전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시즌아웃 부상을 안겼다. 이후 양 팀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메츠팬들은 전날 어틀리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가 야유했고, 결국에는 이날 신더가드의 위협구까지 나왔다.

어틀리는 오랫동안 메츠의 디비전 라이벌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중심선수로 자리해왔다. 때문에 하마리 구심은 신더가드가 위협구 내지 고의성이 다분한 사구를 던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메츠는 신더가드 대신 로건 베렛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진을 조기가동했다. 양 팀은 3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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