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KIA전. KIA 선발 투수는 정용운이다. 윤석민과 임준혁의 부상 이탈로 최근 임시 선발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두산전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지난 24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NC 타선은 지난 2경기에서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18안타 13득점, 16안타 13득점으로 2경기에서 34안타 26득점을 몰아쳤다.

나성범과 테임즈의 중심 타선이 홈런포를 터뜨렸고, 상하위 타순 가릴 것 없이 맹공이다. 27~28일 두 경기에서 12이닝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좌투수인 정용운이 박민우, 나성범, 테임즈 등 좌타라인을 막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KIA는 정용운을 선발로 내세우고 불펜 투수들을 동원해 연투로 막아낸다는 계산이다.
NC 선발은 2군에 내려갔다가 이날 1군으로 복귀하는 이태양이다. 지난해 10승 투수인 이태양은 올 시즌 캠프 막바지에 잔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으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6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이다. 엔트리에서 빠진 채 열흘 넘게 조정기를 거친 이태양이 예전 구위를 되찾을 지 관심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