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비유럽파 선수들, 세계에 자신 보여줄 기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29 11: 54

"비유럽파 선수들도 세계에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9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떠났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유럽 원정을 떠난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스페인,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체코는 29위에 자리 잡은 세계적인 강호다. 한국의 FIFA 랭킹은 54위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석현준은 "스페인과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좋은 경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하며 "선수들 모두 자신의 능력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비유럽파 선수들도 세계에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석현준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싶어 한다. 석현준은 지난 1월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포르투로 이적한 이후 출전 시강을 보장 받지 못해서다. 이적 전 16경기에서 9골을 넣었던 석현준은 이적 후 9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석현준은 "두 차례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스페인과 체코를 만나면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내 자신감을 찾으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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