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5)이 7명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라웃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9홈런 510득점을 기록 중이던 트라웃은 150홈런 고지를 점령하면서 25세 시즌 이전에 150홈런, 500득점을 돌파한 8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트라웃이 어깨를 나란히 한 전설들은 멜 오트, 미키 맨틀, 알렉스 로드리게즈, 지미 팍스, 켄 그리피 주니어, 프랭크 로빈슨, 앨버트 푸홀스다.

아홉수를 깨뜨린 트라웃은 올시즌 타율 3할1푼9리 11홈런 36타점 34득점 6도루 OPS 9할7푼9리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 이후 곧장 푸홀스의 통산 571번째 홈런으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초 호세 알투베에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내준 뒤 6회초, 제이슨 카스트로에 재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아 2-4로 재역전패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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