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투수 이영재가 험난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영재는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22개의 공을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2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1회말 첫 타자 박건우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오재원에게 볼넷을 범했고,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오재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무사만루가 됐다.

그러자 LG는 이영재를 교체, 최동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동환은 에반스를 3루 직선타, 김재환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서 박세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이영재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LG는 두산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