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펜의 필승조 투수 윤길현이 부상으로 1군 제외됐다.
롯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윤길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올 시즌 롯데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제외. 고관절 통증이 발생하며 당분간 던질 수 없게 됐다. 윤길현이 빠진 자리에는 우완 박시영이 등록됐다.
윤길현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승2패10홀드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 마무리투수 손승락과 함께 롯데 불펜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28일 대전 한화전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하며 부진했는데 고관절 통증이 문제였다. 송승준 고원준 등 선발투수들이 빠져있는 롯데에 불펜까지 악재가 생겼다.

윤길현의 자리를 메우게 된 박시영은 시즌 두 번째 1군 등록. 올 시즌 유일한 등판은 지난 11일 사직 넥센전으로 당시 구원으로 4.1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8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