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팀과 실리축구 이어 가겠다".
FC 서울과 전남 드래곤즈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오스마르가 자책골과 동점골을 모두 터트렸다.
전남 노상래 감독은 "서울이 비록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시 강팀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은 좋은 모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서 승점 1점을 따내 다행이다. 상위권 팀과 경기서는 실리적인 축구를 펼칠 생각이다. 비슷한 전력의 팀들과는 결과를 얻겠다"고 전했다.
프리킥 실점 장면서 심판에 어필한 부분에 대해서 노 감독은 "심판판정은 존중한다. 다만 같은 위치에서 연달아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그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노 감독은 "경기 흐름이 빨라진 것은 분명하다. 1라운드를 하면서 팀 플레이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 플레이를 펼치겠다. 득점이 아쉬운 것은 있지만 오늘로 경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잘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상래 감독은 "항상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죄송한 마음이다. 우리 팬들도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으실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단 모두 팬들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