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포' 김태균, "한화에 포기란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9 20: 19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이 34번째 생일날 역전 투런포로 4연승을 견인했다. 
김태균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롯데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이성민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2구째 가운데 높은 143km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3호 홈런. 지난 26일 고척 넥센전에 이어 4경기 만에 홈런 재가동. 이번주에만 홈런 2개를 쳤다. 무엇보다 이날 자신의 34번째 생일을 맞아 1회 첫 타석부터 2-1로 역전을 이끄는 시원한 홈런으로 4번타자의 힘을 보여줬다. 결승 투런포. 그 이후 3타석은 모두 볼넷을 얻어내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태균은 "일단 팀이 4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고, 좋아지는 만큼 겨기력은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어제 오늘 경기장 많은 관중 분들이 오셨다. 뜨거운 함성소리에 우리 선수들이 더 힘을 내고 있다. 아직 포기하지 마시고 선수와 팬 분들이 모두 하나가 돼 좋은 결과를 내는데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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