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STL, WSH에 2-10 완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30 06: 01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10으로 완패했다. 시즌 26승25패.
반면, 워싱턴은 2연패를 끊어내고 30승(21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전날(29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완패하는 상황에서 등판 기회가 오지 않았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마이클 와카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마운드를 버텼다. 하지만 뒤를 이은 불펜 투수들인 조나단 브록스턴(⅓이닝 3실점)-딘 키케퍼(⅔이닝 2실점)-타일러 라이언스(1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얻었다. 브랜든 모스는 4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곧장 워싱턴 브라이스 하퍼에 적시타, 윌슨 라모스에 2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1-3 역전을 당했다.
7회초, 세인트루이스가 맷 애덤스의 희생플라이로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7회말부터 폭발한 워싱턴 타선을 막지 못했다. 앤서니 렌돈에 솔로포를 허용한 뒤 대타 제이슨 워스의 그랜드슬램까지 얻어맞아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8회말에는 윌슨 라모스에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백기를 들었다.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윌슨 라모스(3타수 3안타 4타점)와 대타로 나서 만루포를 때려낸 제이슨 워스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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