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계약' 스트라스버그, 9승 무패…ERA 2.69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30 08: 25

 장기계약을 선물받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 워싱턴 내셔널스)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트라스버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의 10-2 승리 속에 9승(무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2.69로 내렸다.
현재까지 내셔널리그에서 9승을 거둔 투수 중 패배가 없는 투수는 스트라스버그와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밖에 없다. 이번 시즌 노히터 경기를 달성해내기도 했던 아리에타는 10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연패를 노린다.

아리에타가 지난 시즌 사이영상을 차지한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아직 사이영상 수상 이력이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후 7년 1억75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FA로 풀리기 전에 소속 팀인 워싱턴과 재계약한 그는 안정된 환경 속에 호투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유일한 실점은 4회초에 나왔다. 1사에 브랜든 모스와 만난 스트라스버그는 긴 승부를 했다. 풀카운트에서 9구째에 체인지업(89마일)을 선택했고, 모스가 친 타구는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이 됐다.
하지만 이후에는 물러나는 시점까지 실점이 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은 30승 21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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