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백정현)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과 함께 '재규어 랜드로버 T맵'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SK텔레콤과 함께 전용 T맵을 개발하는 움직임이 근래들어 부쩍 활발해졌다. 지난 26일에는 기아자동차가 '기아 T맵'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T맵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이다. 자동차 브랜드들이 국산, 수입차 가리지 않고 전용 앱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모바일 친화적인 노력으로 해석 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전용 T맵' 개발은 수입 자동차 브랜드로는 최초가 된다. 7월 국내 출시 앞둔 F-PACE에 이 시스템이 적용 된다. F-PACE는 내달 초 부산모터쇼에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 되는 차량으로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다.

‘재규어 랜드로버 T맵’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강점을 차량 안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에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 돼 보다 정확한 경로 안내가 가능해진다. 10.2인치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처럼 줌인, 줌아웃 등 다양한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통한 최신 지도 자동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인컨트롤 앱과 재규어 랜드로버 전용 T맵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USB 포트를 연결하면 터치스크린에 내비게이션 화면이 나타난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랜드로버 T맵’을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100c@osen.co.kr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