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투런’ NYY, 102년 만에 1안타 승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30 14: 40

 뉴욕 양키스가 1914년 이후 처음으로 1안타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안타를 하나만 치고도 6안타를 기록한 탬파베이를 꺾은 양키스는 102년 만에 1안타만으로 1승을 거뒀다.
3회말 에반 롱고리아의 우전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준 양키스가 역전한 것은 7회초. 1사에 브렛 가드너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스탈린 카스트로가 탬파베이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네이선 이볼디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한 양키스는 역전 후 불펜 3인방인 델린 베탄시스-앤드류 밀러-아롤디스 채프먼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이들은 3이닝 7탈삼진 퍼펙트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양키스는 24승 25패가 됐다. 같은 지구 최하위인 탬파베이는 22승 26패가 됐다.
한편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1안타를 치고 승리한 경기는 1914년 7월 11일 폴로 그라운드에서 있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찰리 뮬렌의 적시타를 앞세운 양키스는 1-0으로 이긴 바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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