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졸루키 최원준 이진영 첫 1군 승격 '스피드+패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30 15: 55

윤정우 홍재호 1군행…분위기 쇄신
김민우 오준혁 노수광 이호신 2군행
기대를 받고 있는 KIA 고졸루키들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를 마치고 내야수 김민우와 외야수 오준혁, 노수광, 이호신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2군에서 뛰었던 외야수 윤정우, 이진영, 최원준과 내야수 홍재호를 1군에 불러올렸다. 2군에서 올라온 이들은 30일 잠실 LG와의 잠실 원정을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1~2군을 대폭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특히 눈에 띠는 선수는 이진영(19)과 최원준(19)이다. 갓 입단한 고졸루키들이다. 개막을 2군에서 맞이했지만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에 처음으로 1군 콜업을 받았다. 선발 혹은 교체요원으로 1군 데뷔의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영은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2016신인지명 2차 6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퓨처스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리, 4홈런, 15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공수주 삼박자에 강한 어깨까지 겸비한 차세대 외야주전으로 꼽혔고 2군에서 잠재력을 드러냈다.
최원준은 서울고 출신으로 신인지명 2차 1라운드에 뽑혔다. 2군에서는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6리, 14타점, 도루 16개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할2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적응력을 키워가고 있다. 장타력은 부족하지만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췄고 수비는 내외야를 모두 섭렵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홍재호는 2013년 이후 3년만에 첫 1군 행이다. 2013시즌까지 뛰었고 이후 경찰청에 입대해 2년 동안 병역의무를 수행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6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내야의 백업요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사진]최원준-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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