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봇 듀오 활약에 아프리카 기선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5.30 20: 50

 원거리 서폿이 대세로 떠오르는 메타에서 과감하게 꺼낸 블리츠크랭크는 삼성에 그 어떤 위협도 되지 못했다. 
삼성이 3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룰러’ 박재혁-‘레이스’ 권지민의 활약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봇에서 빠른 타이밍에 2대 2 전투가 열렸다.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한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이 과감한 앞 무빙으로 ‘레이스’ 권지민의 나미를 끌며 싸움을 걸었지만, 오히려 ‘상윤’ 권상윤의 칼리스타가 먼저 잡혔다. 혼자 남은 블리츠크랭크까지 마무리하며 삼성의 봇 듀오가 선취점을 포함해 2킬을 가져갔다.

미드에서도 점멸까지 교환하는 치열한 1대 1 싸움이 있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3분 경, 봇에서 합류전이 열렸다. 삼성이 아프리카의 뒤를 덮치며 압박을 크게 가했지만, ‘룰러’ 박재혁 애쉬의 궁극기가 빠진 상황서 CC기가 부족해 킬을 내지는 못했다.
아프리카는 깊숙이 들어온 ‘엠비션’ 강찬용의 그레이브즈를 잡으며 첫 킬을 올렷다. 이에 질세라 삼성도 봇 듀오가 칼리스타를 잘라내며 1킬을 추가했다.
삼성은 ‘미키’ 손영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으려 애쉬의 궁극기를 활용했지만, 적중하지 못했고 역으로 그레이브즈가 잡혔다. 이어 ‘크라운’ 이민호의 에코가 블리츠크랭크를, 애쉬-나미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각각 잘라내며 삼성이 2킬을 추가했다.
미세하게 삼성이 앞서가던 상황, 아프리카는 바론 앞 한타서 전사자 없이 4킬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정비 후 과감한 바론 시도가 악수가 됐다. 바론을 두드리던 아프리카는 나미의 궁극기 ‘해일’에 다수가 적중당하며 불리한 진영에 놓였고 그대로 한타를 대패해 바론까지 내줬다. 잘 성장한 애쉬의 어마어마한 대미지가 빛났다.
32분 경, 에코의 광역 스턴이 정확히 들어가며 미드 2차 타워 다이브에 성공한 삼성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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