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홈런 -1개' 테임즈, 두산 투수에게 얼마나 강했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31 05: 50

 과연 두산 투수 상대로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까.
NC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가 역대 최소 경기 100홈런 신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테임즈는 31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2014년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 테임즈는 30일까지 개인 통산 99홈런을 기록 중이다. 30일까지 뛴 경기 수는 311경기. 2000년 타이론 우즈(전 두산)가 세운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100홈런 기록인 324경기를 단축할 것이 유력하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새 기록이 나올까. 테임즈는 두산 투수들 상대로 얼마나 홈런을 쳤을까.
테임즈는 2014년부터 올 시즌까지 두산 상대로 타율 0.397(116타수 46안타) 9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KBO리그 1군에 합류한 kt(4홈런)를 제외하고는 LG(7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홈런 숫자다.
두산 1군 엔트리에 든 투수는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허준혁 선발 5인과 불펜의 윤명준, 진야곱, 이현호, 홍영현, 정재훈 그리고 마무리 이현승까지 11명이다. 두산은 30일 오현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는데, 31일 불펜 투수 1명이 보강될 전망이다.
이들 중 테임즈가 홈런을 친 경험이 있는 투수는 딱 1명. 허준혁이다. 2015년 9월 3일 마산구장에서 선발로 나온 허준혁 상대로 1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허준혁에게 8타수 5안타(타율 0.625)로 강했다.
나머지 8개의 홈런은 현재 군 입대나 2군에 머물거나 두산을 거쳐간 선수들로부터 뽑았다.
31일 경기 선발인 장원준 상대로는 안타도 많이 치지 못했다. 14타수 2안타(타율 0.143)다. 유희관 상대로는 타율은 0.545(11타수 6안타)로 높지만 홈런은 없다.
불펜의 진야곱(4타수 3안타), 이현호(4타수 2안타), 정재훈(2타수 1안타)과 마무리 이현승(5타수 3안타) 상대로도 타율은 높다. 그런데 홈런은 아직 없다.
테임즈가 자신에게 홈런을 거의 허용하지 않은 두산 투수 상대로 100번째 홈런을 대기록을 세울 지 시선이 모아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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