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두산-NC전.
이날 양팀 선발은 장원준(두산)과 이재학(NC)이다. 'NC 킬러'와 '토종 에이스'의 맞대결이다.
장원준은 NC에 유난히 강하다. NC 상대로 통산 7경기에 나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2014년 롯데에서 뛰면서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04(26이닝 3자책). 지난해 두산으로 이적해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77(13이닝 4실점)으로 좋았다.

올해도 지난 4월 잠실구장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최근 3년간 NC 상대로는 단 한 경기만(4⅔이닝 1자책)을 제외하곤 6~7이닝을 책임졌다.
NC 타자에 홈런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테임즈 상대로 14타수 2안타, 피안타율 0.143으로 잘 막았다. 박민우(타율 0.389, 18타수 7안타)와 나성범(타율 0.333, 21타수 7안타)에게 조금 약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NC 이재학은 현재 5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환상적인 피칭을 했다.
9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 노히터에 버금가는 완벽투였다. 8⅓이닝 동안 12탈삼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도 세웠다.
이재학은 직구와 체인지업 투피치 투수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SK전처럼 제구력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두산상대로도 좋은 피칭이 기대된다. 두산 상대로는 통산 3승4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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