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가 우완을 상대로도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시애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릴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대호는 이날 선발 7번 1루수로 출전한다. 이대호의 선발 출장은 5월 28일 미네소타전 이후 4일 만이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발은 우완 강속구 투수 앤드류 캐시너다. 캐시너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87로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시애틀은 아담 린드를 6번 지명타자로 출전시키고 이대호를 1루수로 넣어 라인업을 짰다. 최근 감이 나쁘지 않은 린드, 그리고 빠른 공 투수에 강점을 보이는 이대호를 동시에 투입시켜 타선의 무게감을 준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시애틀은 이날 아오키 노리치카(중견수), 세스 스미스(좌익수),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스(우익수), 카일 시거(3루수), 아담 린드(지명타자), 이대호(1루수), 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 션 오말리(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날 시애틀 선발은 네이선 칸스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