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70만원대 가정용 로봇 '젠보' 공개(동영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31 08: 36

대만의 에이수스가 가정용 로봇 '젠보(Zenbo)를 공개했다.
에이수스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컴퓨텍스 2016' 개막에 앞선 30일 '젠볼루션(Zenvolution)' 발표회를 갖고 스마트폰 '젠폰(ZenFone)3'을 비롯해 노트북 '젠북3', 가정용 로봇 '젠보'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젠보였다. 버지, BGR 등 IT 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젠보의 첫 인상은 소니의 음향기기 '롤리'를 타고 있는 애플의 '아이맥 G4'처럼 보였다고. 그렇지만 작은 스크린과 큰 몸체를 가지고 있는 로봇이다.

실제 젠보는 마치 아마존의 '알렉사'나 애플의 '시리'가 로봇에 내장돼 있는 모습이 구현된 것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젠보는 질문하면 바로 답을 준 수 있다. 또 주위에서 지침들을 읽어주거나 하루 일정 등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또 스마트홈을 관리하거나 경비, 핸즈프리 주방보조, 화상통화 등이 가능하다.
어르신이나 아이들과 친구가 돼 줄 수도 있고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교육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얼굴 화면이 터치 디스플레이가 가능하고, 애니메이션, 춤, 음성 등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다. 
에이수스가 발표한 가격은 599달러. 한화로 71만 원 정도다. 에이수스는 앞으로 개발자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젠보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에이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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