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9%의 확률을 이겨내고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 프로농구 서부콘퍼런스 결승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7차전 홈경기에서 96-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뒤 3연승을 거둬 4승 3패로 시리즈를 뒤집고 2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 열세를 뒤집고 승리할 확률은 3.9%에 불과했다.
주포 스테판 커리는 3점슛 7개 포함 36점-5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클레이 탐슨은 3점슛 6개 등 21점-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27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19점-7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 42-48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서 커리가 폭발했다. 커리는 3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역전을 이끌었고, 4쿼터에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이어가면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커리는 경기 종료 1분 18초 전 3점슛을 쏘는 과정에서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 시켰고 26.8초전에는 3점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한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서 지난해 우승을 다퉜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