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오늘부터 다시 시작...임창용 실전 준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31 17: 30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새로운 마음으로 다가오는 6월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3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우리 팀이 4월에 ‘마이너스 4’를 했지만 5월에는 5할을 했다. 지난 경기까지를 5월이라고 보고 오늘부터 6월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5월에 잘 해줬고 선수들에게 고맙지만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도 6월을 잘 보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엔트리 변경이 좀 많다. 오늘 올라온 선수들 모두 2군에서 평가도 좋았고 잘 해줄 것이란 믿음이 있어서 올렸다”고 했다.

KIA는 전날 김민우 오준혁 이호신 노수광을 엔트리서 제외, 이날 윤정우 홍재호 최원준 이진영을 올렸다. 이진영은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 감독은 “진영이가 2군에서 성적도 좋고 코칭스태프 평가도 높았다. 스피드도 좋은 선수다”며 “물론 첫 잠실 선발출장 경기라 떨리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도 감안하고 출장시킨다”고 말했다.
합류까지 약 한 달이 남은 임창용과 관련해선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를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 복귀하기에 앞서 실전에 나설 것이다. 불펜에서 던지는 것과 실전은 다르기 때문에 계획을 짜 놓았다”고 했다. 임창용은 3군 경기 혹은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양)현종이가 등판하는 날 야수들이 더 잘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현종이와 야수들이 서로 부담 없이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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