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전북 현대니 기죽지마!".
신태용호에 합류한 최규백(전북)이 필승을 다짐했다. 최규백은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터뷰서 "대학교 시절에 올림픽팀에 한번 발탁된 후 1년 만에 올림픽팀에 합류하게 됐다. 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고 발탁된 것은 나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새달 2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를 치른다. 수원에서 벌어지는 첫 경기는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이고 4,6일 고양, 부천에서 각각 온두라스, 덴마크와 만난다.

2016 리우 올림픽서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올림픽 대표팀은 모의고사를 펼치게 된 것.
특히 최규백은 올 시즌 소속팀 활약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해 전북에 입단한 그는 근성있는 플레이로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따라서 최규백은 중앙 수비진의 경쟁을 일으키게 됐다.
최규백은 "올림픽팀의 수비불안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게된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올림픽팀에서 경기에 뛰게 된다면 수비 불안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북에서 감독님이 출전기회를 많이 주셨고 팀 플레이를 펼쳐 올림픽팀에 발탁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올림픽은 축구 선수의 꿈이다. 이번 기회를 잘 잡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동국 등 선배들이 '넌 전북현대니 기죽지마!'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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