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투타 조화로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 홈런 2방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삼성(24승25패)은 3연승을 달렸고 넥센(25승1무23패)은 2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이 1회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배영섭의 안타 후 1사 2루에서 이승엽이 우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2사에서 조동찬이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넥센은 4회 윤석민의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2루타 후 1사 3루에서 김하성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후 삼성이 5회 무사 1,2루, 넥센이 5회 무사 2루, 6회 1사 2루 찬스에서 침묵하면서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이 7회 최형우의 볼넷과 조동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뒤 박한이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넥센은 7회 2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9회 마무리 심창민을 등판시켜 경기를 마쳤다. 심창민은 시즌 5세이브를 수확했다.
삼성 선발 웹스터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5이닝 5피안타(2홈런) 1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4경기 째 승을 챙기지 못했다. 5패째.
타석에서는 이승엽이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조동찬도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에서는 서건창, 대니 돈이 2안타 멀티 히트로 고군분투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