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노경은(32)의 합류 시기를 전했다.
롯데와 두산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노경은과 고원준의 1대1 트레이드가 단행됐다"고 발표했다.
관심은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5월 초, 두산 구단에 임의 탈퇴를 요청하고 이후 임의 탈퇴가 철회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경은의 심경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노경은은 사실상 두산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롯데가 두산과 노경은에 먼저 손을 내밀었고 트레이드 카드를 조율하면서 전격적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조원우 감독은 31일 사직 kt전을 9-5 승리로 이끈 뒤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노경은에 대한 활용 계획을 전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트레이드라는 것이 팀의 이익을 위해서, 카드를 맞추는 과정이었다. 고원준도 두산에 가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노경은은 일단 상동으로 이동해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면서 "일단 몸 상태 체크 후 선발이든 구원이든 탄력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감독은 "(노)경은이가 와서 일단 몸을 빨리 만들고 적응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