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승패 떠나 원종현 투구는 감동적이었다"

힘겨운 승리였다. 넉넉한 점수차에서 마무리가 홈런을 맞으면서 1점 차 승부였다. 

두산이 막판 NC 추격을 따돌리고 6-5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1~2위 맞대결에서 중요한 1차전을 승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 마무리 이현승이가 홈런을 맞았지만 끝까지 믿었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발 장원준이가 자기 몫을 잘 해 줬다"며 "야수들도 필요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점을 뽑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등판한 NC의 원종현의 복귀전에 대해 축하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늘 승패를 떠나 원종현이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