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측면 자원으로 균형 있는 팀 만들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01 04: 59

"페드로와 루카스 바스케스 등 측면 자원이 많은데, 그들로 팀을 균형있게 만들 것이다".
스페인 대표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유로 2016 출전을 위한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19명의 선수들을 공지했던 델 보스케 감독은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스 바스케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후안프란, 코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활약한 4명의 선수를 추가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좀 더 생각을 하고 결정하기 위해 오전에 19명만 발표했다"며 "페드로(첼시)와 바스케스 등 측면 자원이 많은데, 그들을 배치해 팀을 균형있게 만들기 위해 결정했다. 이제는 23명을 믿고 경기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헥토르 벨레린(아스날)의 선발 이유에 대해서는 "부상을 당한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의 대체자로 뽑았다. 아스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최근 뛰어난 경기력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뽑히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사울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선수가 말을 하기 힘들 정도로 여럿이다"고 선을 그었다.
브루노(비야레알)와 미켈 산 호세(아틀레틱 빌바오)를 최종 명단에 포함 시킨 이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브로나와 산 호세가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것을 싫어하는 언론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이다. 이번 결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고심했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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