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3천만명 규모의 통합 앱스토어 '원스토어'가 공식 출범한다.
원스토어 주식회사, 네이버, LG유플러스, KT 4개 회사는 앱스토어를 통합, 6월 1일 '원스토어'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이 지난 3월 130명 규모로 설립한 100% 자회사다.
원스토어는 기존 스토어들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이용 가능하다. 통신사 스토어(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를 실행하면 ‘원스토어’로 업그레이드되고,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는 원스토어를 실행한 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기존 구매내역을 가져올 수 있다.

초기 이용자 수는 통신사 스토어에 네이버 앱스토어를 더해 3천만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원스토어의 출범이 국내 안드로이드 앱 유통 플랫폼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게 만든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B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앱 마켓 점유율(매출 기준)은 구글플레이가 51%, 애플 앱스토어가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스토어의 사업을 담당하는 원스토어 주식회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용환경부터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아이디 로그인을 지원해 번호이동 등으로 휴대전화번호가 바뀌어도 기존의 사용이력을 그대로 가져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전화번호가 없는 와이파이 태블릿이나 해외휴대전화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의 할인 및 쿠폰지급 이벤트 외에도, 게임 이용자의 원스토어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쌓아주는 캐쉬 적립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원스토어 측은 유료결제가 활발한 게임 카테고리에 해당 제도를 도입하여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들의 문의를 해결하는 창구도 통합해 이용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메일 상담은 물론 국내 앱스토어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화상담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단일 고객센터를 통해 콘텐츠의 구매-이용-사후지원의 전 과정이 통합 관리되어 보다 빠른 이용자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스토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6월 1일부터 ‘하루 안에 1천만 포인트 쓰기’ 등 최대 1000만 원까지 혜택이 주어지는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