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드의 문은 열려있다".
신태용 감독은 "대륙별로 가장 좋은 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리우올림픽 전초전이다"며 "장점보다 단점을 보겠다. 우리팀의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문제점을 보완하면 리우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에 가기 전 국내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에 축구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덴마크는 모두 올림픽에 출전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신태용 감독은 와일드 카드에 대해 "국내와 해외든 팀에 도움이 된다면 와일드 카드의 문은 열려있다"면서 "소속팀과 잘 조율해 가장 도움이 될 선수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런던 올림픽서 동메달을 따낸 성과와 이번 대회의 목표에 대해서는 "예선은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 그 후에는 무조건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본선 16개 출전국 중 피지만 빼고 나머지 15개팀 중 우승팀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틀 뒤인 4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와 2차전을 벌이고 6일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맞붙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