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IL전 1이닝 1K 무실점…ERA 1.95(1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01 12: 02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5로 내려갔다.
선발 마이크 리크가 6이닝을 책임진 뒤 세인트루이스가 5-2로 앞서던 7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오승환이었다. 그는 첫 타자 애런 힐을 상대로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졌지만 스트라이크를 잡고 파울 하나로 3B-2S를 만들었고, 6구째에 포심(91마일)으로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다음 타자인 알렉스 프레슬리는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92~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3개를 연속으로 던졌고, 프레슬리는 2구째에 파울을 친 것 외엔 방망이도 내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7구 승부 끝에 라몬 플로레스를 내보낸 그는 커크 뉴엔하이스까지 우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조너선 빌라를 초구에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8회말 수비에서 케빈 시그리스트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팀의 리드를 지키고 자신의 임무를 다한 그는 1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도 이뤄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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