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김광수, 버티는 노하우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01 17: 16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마무리투수로 활약 중인 김광수를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광수가 요즘 참 잘 해주고 있다. 겨울부터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수는 올 시즌 17경기 18⅔이닝을 소화하며 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블론세이브 없이 등판 때마다 KIA의 뒷문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 감독은 “베테랑인 만큼, 안 좋을 때도 버티는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은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KIA는 올 시즌에 앞서 마무리투수 자리가 최대 약점으로 꼽혔으나 김광수로 인해 걱정을 덜었다. 임창용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합류할 것을 감안하면, 후반기에는 더 강한 뒷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데뷔전을 치른 만 19세 신인 외야수 이진영에 대해 “오늘도 선발 출장한다. 어제 자신감 잃지 않고 휘두르는 모습이 좋았다.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겁 없이 잘 돌렸다”며 “경기 막바지 (최)원준이를 대주자로 넣어서 둘이 함께 해결하는 모습을 그렸는데 잘 되지는 않았다. 진영이가 어제 하나 쳤으면 크게 기사가 났을 텐데 아깝다”고 웃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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