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합류' 고원준, "새로운 기회, 팀에 보탬 되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01 17: 47

 “새로운 기회라 생각하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
전날 노경은과 1:1 트레이드가 된 고원준이(26)은 1일 마산구장의 두산 선수단에 합류,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고원준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을 들러 롯데 선수단과 프런트에 작별 인사를 하고 마산으로 이동했다. 
고원준은 마산구장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잔부상으로 시즌 초반 부진했다. 이제는 몸상태가 좋아져 던지는 데 문제없다. 두산이 팀 성적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팀인것 같다. 새로운 기회라 생각하고, 팀이 나를 필요로 해서 데려온 것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원준과의 일문일답.

고원준은 2일까지 두산 선수단과 마산 원정을 함께 하고, 서울로 올라가 2군으로 내려갈지 1군에 합류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장원준이 어제 많이 던졌다. 일요일 경기에 진야곱이나 고원준을 놓고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차 타고 집에 도착할 즈음 전화 연락을 받았다. 순간 멍했다."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2군에서 계속 던져왔고, 지난 금요일에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금 던지는 데 문제없다."
-캠프에서 좋았는데, 시즌 들어와 부진했다.
"시즌 초반 등에 담이 걸리는 등 잔부상이 많았다. 캠프에서 무리를 한 것인지...지금은 몸이 괜찮다."
-혹시 노경은 선수와 연락은 했는가.
"오늘 사직구장에서 잠시 만났다. 롯데 구단에 인사하러 갔다가 잠깐 만나서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두산에 와서 첫 인상이나 분위기는 어떤가.
"팀 분위기가 좋았다. 성적이 좋아서 분위기도 좋은 것 같다. 좋은 팀이다."
-밖에서 본 두산 느낌은.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상대하기 힘든 팀. 좋은 팀이다."
-롯데를 떠나온 느낌은.
"처음 넥센에서 롯데로 갔을 때 팬들이 열광적이고 선수들도 자신감에 넘치는 플레이를 할 때였다. 많이 배우고 왔다. 실력이나 선후배 관계나 운동, 형들의 충고 등 많이 배우고 왔다."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가 있는데 트레이드가 전환점이 될까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좋은 기회일 수 있고, 잘 해야 한다."
-각오는.
"서울팀으로 다시 왔다.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팀이 나를 필요로 해서 데려왔다고 본다. 열심히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 잔부상 없이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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