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허준혁, 6이닝 1자책에도 패전 위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01 20: 45

두산 허준혁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허준혁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한데다 수비 실책으로 패전 투수가 될 처지다. 두산은 7회까지 0-3으로 뒤져 있다. 
1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로 1,3루 위기가 됐고, 테임즈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한 점을 먼저 얻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이호준과 박석민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2회는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지석훈을 삼진,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다.  
3회 수비진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1사 후 나성범에게 볼넷 허용. 테임즈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오재일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아 한 숨 돌렸다. 실책이 없었더라면 이닝은 끝났을 상황.
그러나 박석민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측 펜스 상단을 맞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2실점이 모두 비자책이었다.  
4~5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막아냈다. 6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손시헌의 번트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지석훈과 김태군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던진 투구수는 105개. 7회말 수비에서 진야곱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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