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데뷔 첫 승 '크라이' 해성민 "승패보다 좋은 경기력이 우선"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01 20: 10

 “아직은 승패보다 경기 내에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우선이다. 상대가 누구든 내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ROX가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MVP와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둔 ‘크라이’ 해성민은 “데뷔전을 패배해 아쉬웠지만, 1승을 해서 기쁘다”며 “첫 무대는 너무 떨렸는데 이번에는 좀 더 긴장 풀고 경기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성민은 아지르로 3세트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쿠로’ 이서행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미드 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둘 사이의 차 “같은 라인이라 함께 경기를 할 수 없어서 잘 평가하지 못하겠다”며 “성향은 비슷한 것 같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은 배우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서 바루스를 픽한 이유를 묻자 “조합에 맞춰 선택했다”며 준비를 했던 챔피언은 아니지만, 기존에 했던 게 있어서 자신 있게 꺼냈다”고 답했다.
2세트 패배를 안겼던 아무무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픽이었다”며 “까다로운 챔피언은 아닌데 그냥 초반부터 잘 풀려서 진 것 같다. 처음 아무무를 챔피언 선택 금지 과정에서 봤을 때는 신기했다. 롤챔스에서도 아무무가 나오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해성민은 “요즘 메타와는 조금 상반된 챔피언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요즘은 아지르, 빅토르 혹은 바루스가 주로 나오는데 그와는 전혀 다른 챔피언들이다. 아직은 실험 단계기 때문에 당장에 꺼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ROX의 다음 상대는 에버다. 승패를 예측해볼 수 있겠냐고 묻자 해성민은 “아직은 승패보다는 경기 내에서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우선이다”며 “상대가 누구든 내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해성민은 “팀 목표가 곧 내 목표다”며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난 롤챔스를 몇 번 안나와서 롤챔스 우승도 하고 싶지만 롤드컵 우승이 최종 목표긴 하다”고 답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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