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등판' 원종현, 1이닝 1피안타 1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01 21: 16

 대장암을 극복하고 복귀전을 치른 NC 원종현(29)이 이틀 연속 등판했다. 
원종현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3-0으로 앞선 8회 등판했다. 
전날 17개월만에 1군에 복귀해 1이닝 3탈삼진 퍼펙트의 감동적인 복귀전을 치른 원종현은 이날 경기 전 "자고 났는데 몸에 아무런 무리가 없다. 오늘도 나갈 수 있다고 코치님께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그리곤 팀이 3-0으로 앞선 8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상대 타선은 전날과 같은 2번 오재원부터였다. 오재원은 1루수 땅볼로 아웃. 민병헌은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후 오재일 상대로 초구 148km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첫 피홈런이자 실점. 
전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52km까지 찍혔으나 이날은 145~148km에 그쳤다. 150km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아무래도 이틀 연속 연투로 인해 직구 구속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종현은 후속 양의지의 빗맞은 타구를 좌익수 김준완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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